피플, 산재유가족 다문화가정 가족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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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30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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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피플(이사장 박완수)은 다음달 2일 서울 국립극장 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리는 ‘2012 바람불다- 우리, 함께 하는 음악회’에 산재유가족, 다문화가정 가족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100명을 초청한다.

지난 10월부터 매주 토요일 주한미국대사관과 다문화가정 교육문화 지원 프로그램 ‘동고동락(童GO同樂)’을 진행하는 피플의 박 이사장은 “2012년 송년행사로 어려운 이웃과 서로 보듬고 껴안을 수 있는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안산주민센터, 서울글로벌센터,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1000여건의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산재근로자 가족, 다문화가족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산재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법률상담이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이라면 문화체험 행사는 정신적인 치유, 마음을 통한 소통과 교감의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가장이 희생된 산재유가족을 비롯해 결혼이민자를 부모로 둔 다문화가족,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온 중도이민자 가족 등을 초청한다.

‘2012 바람불다 - 우리, 함께 하는 음악회’는 국내 최초로 동·서양 관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한음윈드오케스트라에서 두 번째 선보이는 연주회이기도 하다.

한음윈드오케스트라 이상준 지휘자는 “피리, 대금 등 동양의 관악기와 클라리넷, 플룻 등 서양의 관악기가 어우러져 동서양 관악기의 화음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특히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게 문화의 다양성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6월 출범한 피플은 안산이주민센터,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서울글로벌센터 등에서 총 1000여건의 무료 법률상담을 해왔으며, 산재근로자 사회적응프로그램 ‘희망모아 희망드림’ 결혼이민자취업성공패키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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