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열기가 휩쓸고 지나간 분양 시장에서 인기 분양 단지의 마지막 물량을 잡으려는 수요자들이 분양 열기가 뜨겁다. 연내 분양한 인기 아파트들 중에서 계약 포기 물량이나 잔여 물량을 공략하는 내 집 마련 전략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청약 마감한 인기 아파트들의 마지막 분양 물량이 인기가 높다. 우수한 입지와 편리한 생활인프라, 합리적인 분양가 등을 갖춰 이미 소비자 검증을 끝낸 단지들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부산 더샵 파크시티’의 모델하우스에는 아직까지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알짜 잔여물량을 분양 받기 위해 하루에도 수백 명의 고객들이 방문한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포스코건설 '부산 더샵 파크시티' 투시도>
‘부산 더샵 파크시티’는 1,758가구의 대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1순위 평균 10.1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했으며,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는 “성공적인 분양으로 하반기 분양 열기를 뜨겁게 달군 ‘부산 더샵 파크시티’는 인기 단지인 만큼 잔여 물량 계약을 원하는 고객들이 상당히 많다. 아쉽게 분양 기회를 놓친 수요자들에겐 인기 단지를 분양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올 12월말까지 계약이 체결되는 미분양아파트의 경우, 최초 계약자가 입주하는 경우에 한해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금이 미분양 아파트 구입의 적기로 평가 되고 있다.
연내 잔여 물량 구매를 준비하고 있더라고 우선 알짜 물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내에 분양한 물량들 중에서 청약 경쟁률이 우수한 단지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는 대연혁신도시에 들어선 총 2,30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라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 평균 3.80대 1의 청약 경쟁률(민영아파트 기준)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한 바 있다.
동문건설이 지난 6월 분양한 ‘백양산 동문굿모닝힐’도 최고 16.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청약 마감한 단지다. 총 3,160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며, 전용면적 59~113㎡ 규모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일이 지난 5월 분양한 ‘서면 동일 파크스위트’는 평균 9.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한 단지다. 부산진구 부암2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인근에 부산시민공원이 조성 개발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부동산 전문가는 “인기 분양 단지의 미계약과 계약 포기물량 등은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인기가 검증된 알짜 아파트 위주로 이삭줍기 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지와 분양가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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