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사무용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가 모바일 시대를 맞아 진화했다. 한국MS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고, 한글(hwp) 파일과 PDF 문서도 편집할 수 있는 새 오피스 프로그램, ‘뉴오피스’를 내년 1월 말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뉴오피스는 하나의 작업을 여러 대의 기기에서 이어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에 문서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PC에서 문서작업을 하다 사무실 밖으로 나가도 태블릿PC로 차 안에서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특징인 터치 기능도 받아들여 손글씨나 그림을 문서에 넣고 이를 인터넷으로 동료들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아직도 국내 관공서와 학교 등에서 널리 쓰이는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hwp’ 파일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이를 불러들여 편집할 수도 있다. 2010년 6월 한글과컴퓨터가 공개한 문서 형식을 MS가 오피스에 적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hwp 파일을 쓰는 관공서와 다른 문서를 사용하는 일반 기업이 문서를 주고받을 때 겪었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미국 어도비의 전자문서 형식인 PDF 파일도 불러들여 편집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