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회장 측근 금호산업 기옥 총괄사장 사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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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배경 두고 추측 무성

기옥 금호산업 총괄 사장(사진)이 갑자기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기 사장이 9일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가 차질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12일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기 사장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통했던 핵심인사여서 이번 퇴진 배경을 두고 그룹 안팎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금호산업이 분양한 부천 중동 주상복합아파트 ‘금호 리첸시아’의 미분양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아 경영정상화에 차질을 빚은 것을 사임 이유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금호산업 관계자는 “금호 리첸시아 사업 때문이라기보다 전반적인 경영 정상화가 늦어진데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 사장이 사임해 금호산업은 각자대표를 맡고 있던 원일우 사장이 단독으로 이끌게 됐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박삼구회장#금호산업#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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