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결재시간 54→8시간 단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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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속도경영 효과

하이트진로가 평균 결재 시간을 54시간에서 8시간 이내로 대폭 줄였다. 업무시간으로만 따지면 일주일이 걸렸던 결재가 하루 만에 끝나게 된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레츠(Let's) 333 운동’을 시작한 지 다섯 달 만에 결재 시간이 대폭 줄었다고 31일 밝혔다. 5월부터 시행된 ‘레츠 333운동’은 △업무지시를 할 때 목적 내용 시한 등 3가지를 확실히 밝히고 △3주 내에 결과를 보고하고 △업무협조 요청이 있을 때에는 3시간 안에 피드백을 하자는 캠페인이다.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하이트진로는 캠페인 시행 한 달 만에 평균 결재 시간을 54시간에서 30시간으로 줄였으며 10월에는 평균 7.91시간까지 줄여 속도 경영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스마트오피스를 확대해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로 결재할 수 있도록 하고, 가능한 한 빨리 보고하고 빨리 피드백을 주자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속도 경영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김영태 하이트진로 혁신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속도경영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유기적인 협업 체제를 강화하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하이트진로#결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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