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맹모가 선택한 학교, 인근 아파트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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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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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학군 신규 아파트



다음해 입학설명회가 진행되는 매년 9∼10월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주요 대목으로 평가받는다. 명문학교 주변에 인접한 아파트를 구하기 위해 전국의 맹모(孟母)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서울 강남 대치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등이 전통적인 학군 프리미엄을 누리는 지역이었지만 최근에는 국제학교, 혁신학교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신흥 명문학교가 속속 등장하면서 경기 남양주와 광교신도시, 인천광역시, 세종특별시 등도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신흥 명문학교 주변의 신규 아파트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동부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의 경신연립을 재건축한 ‘도농 센트레빌’을 이달부터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있는 동화중학교는 2012학년도에만 서울대 6명, 고려대 16명, 연세대 17명을 진학시킨 명문학교로 유명하다.

‘도농 센트레빌’은 전용면적 59∼114m²의 아파트 총 457채로 이뤄졌으며 이 중 282채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 남양주 나들목을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외곽순환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잠실은 10분대, 강남은 20분 안에 진입할 수 있다. 2017년 지하철 8호선 구리역이 연장 개통되면 서울로의 접근이 더욱 편리해진다.

인천 송도신도시에는 지난해 문을 연 채드윅 국제학교가 있으며 조만간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자사고도 들어선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17, 18블록에 건립하는 ‘송도포스코더샵’이 주목받고 있다. ‘송도포스코더샵’은 단지 바로 옆에 채드윅 국제학교가 있는 데다 송도 센트럴파크와도 가까워 교육 환경과 녹지 환경이 우수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외국어고와 세종과학고를 설립하기로 한 세종특별시도 명문학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외고는 내년, 세종과학고가 2014년에 각각 15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한양건설은 이달 중 세종시 1-1생활권 M3블록에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m² 171채, 84m² 292채 등 소형아파트 위주로 이뤄진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은 단지 인근에 특목고를 비롯해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8개의 학교가 들어서는 등 교육 여건이 뛰어나 많은 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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