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상의 ‘미래혁신위원회’ 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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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기업 경제협력 강화

내년 설립 60주년을 앞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한국과 미국의 기업 간 경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미래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암참은 이날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위원회를 출범시켜 양국 간 혁신 방안을 공유하고 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주요 분야의 혁신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혁신 친화적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대학의 기업 혁신사례 연구를 지원키로 했다. 위원회는 자동차, 투자, 정보기술(IT) 등 7개 산업별 위원과 특별 자문위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명예회장을, 제임스 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 회장을 각각 맡았다.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특별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산업별 위원으로는 임정택 듀폰코리아 사장, 정병국 한국쓰리엠 사장, 김종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공동대표 등이 위촉됐다.

이날 참석한 김 대사는 혁신을 위한 정부 역할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그저 비켜서 주는 것일 때도 있다”며 “교육과 기초연구에 투자해 인재풀을 만들고 지식재산권 보호 등 적절한 규제로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는 한미 대선후보들의 경제정책에 관한 질문에 “암참이 지지하는 특정 후보나 정당은 없다”며 “한미 양국 경제가 성장할 수 있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암참#혁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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