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분산투자는 ‘만기없는 골드테크’가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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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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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은행은 2003년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내놨던 금(金)투자상품 ‘골드 리슈’ 10주년을 앞두고 관련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 상품을 통해 국내 금 거래관행 투명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드리슈에는 일반 금 투자상품 외에 금 적립 계좌를 담보로 대출해주는 금융상품, 달러로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등이 있다. 특히 골드리슈는 0.01g(약 640원) 단위로 금 거래가 가능해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골드리슈 골드테크는 일종의 파생상품으로 만기가 없고 실시간 입출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원화뿐 아니라 골드바로 출금이 가능한 이점도 있다. 인터넷 뱅킹을 통한 매매도 가능하다.

단 이자가 없고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으며 해지 때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세금이 붙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수익률은 국제 금 가격과 원-달러 환율에 따라 바뀌는데 올 9월말 기준으로 계좌평균 수익률은 25% 정도다.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약 5%(연 환산 61%)다.

이밖에 최근에는 ‘골드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은행 로고가 새겨진 골드바는 2010년 처음 선보였으며 3년 만에 판매 3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순도 99.99%(24K)로 1kg, 100g, 10g 단위로 판다. 구입할 때 10%의 부가가치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국제 금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말 국제 금 가격을 온스(28.3g)당 2000달러로 예측하는 등 금값이 12년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은행, 우리은행도 골드뱅킹을 시작했거나 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투자시장에서 골드뱅킹은 아직 ‘블루 오션’이고 앞으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된다고 볼 때 금에 대한 선호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분산투자를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금 투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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