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3년내 아시아 톱3 ETF 운용사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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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2015년까지 아시아지역 상위 3위 안에 드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8일 자사 ‘코덱스(KODEX) ETF’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월 기준 7조 원 수준의 ETF 순자산을 2015년까지 15조 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은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자 교육과 마케팅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3년 뒤 아시아 3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태평양지역 ETF 운용사 중 6위에 올라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우선 주식과 채권을 결합한 ‘코덱스 주식+골드 ETF’를 10일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올해 말에는 중국 본토시장 거래종목에 투자하는 ‘코덱스 차이나(Kodex China) A’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신흥시장 주식 ETF와 투자유망 원자재 ETF 등 다양한 상품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 ETF를 해외거래소에 교차 상장하는 등 해외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태평양 ETF 자문 업무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코덱스를 아시아의 대표적인 ETF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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