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시속 300km로 질주…‘레드불 F1 쇼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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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8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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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뮬러원(F1) 월드 그랑프리 우승자 세바스챤 베텔의 레이싱 머신(RB7)이 국내 최초로 한강 잠수교를 질주하는 역사적 장면이 연출됐다.

레드불 F1 레이싱팀과 F1 대회조직위원회는 서울 잠수교에서 ‘레드불 F1 쇼런 서울 2012’ 행사를 1만여 명 관람객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스트리아 수교 120주년 및 2012년 F1 그랑프리 대회 개최를 기념해 진행됐다.

‘레드불 F1 쇼런’은 레드불 레이싱 팀이 지난 7년간 약 80회에 걸쳐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하는 모터레이싱 행사로, 최첨단 F1 머신의 주행 장면과 강력한 엔진음을 도심의 도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소는 각 도시의 가장 상징적인 곳을 택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경우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과 한강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잠수교를 택했다.

쇼런 행사에는 포르투갈 모터스포츠의 유망주인 레드불 주니어 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Antonio Felix Da Costa)가 드라이버로 참가했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엄청난 배기음을 자아내며, 레드불의 RB7 레이싱 머신을 총 3회 주행했는데, 한 번 주행 시마다 약 1.1km의 잠수교 구간을 3번 왕복했다. 특히 마지막 3회 주행 시에는 F1 머신을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일명 ‘도넛(Donuts)’ 묘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레드불 레이싱의 서포트 팀 매니저 안토니 버로스(Tony Burrows)는 “쇼런 행사에 대한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 역동적 에너지가 인상적”이었다며 “F1과 같은 역동적인 모터스포츠가 역동적인 한국(Dynamic Korea)과 한국인에 적합한 스포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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