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청년들 일자리 고민 덜고 꿈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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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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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단 출범… 각계 전문가 20명 위촉

대한민국 청년들의 최대 고민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연구소, 중앙 및 지방 정부, 문화계, 학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24일 서울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청년드림센터 자문위원단 위촉식을 가졌다. 다양한 영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자리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이날 “우리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 다양한 시각과 대책이 한자리에

24일 서울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청년드림센터 자문위원단 위촉식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이 대한민국 청년들의 일자리와 꿈을 응원하며 포즈를 취했다. 아랫줄 왼쪽부터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 재정사회정책연구부장, 최영훈 동아일보 편집국장, 류재우 국민대 교수, 임경진 하자센터 대외협력팀장. 윗줄 왼쪽부터 임규진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 겸 편집국 부국장,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박철우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최창호 잡코리아 사업본부장, 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 김지룡 문화평론가, 김범석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 박중현 동아일보 경제부 차장.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24일 서울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청년드림센터 자문위원단 위촉식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이 대한민국 청년들의 일자리와 꿈을 응원하며 포즈를 취했다. 아랫줄 왼쪽부터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 재정사회정책연구부장, 최영훈 동아일보 편집국장, 류재우 국민대 교수, 임경진 하자센터 대외협력팀장. 윗줄 왼쪽부터 임규진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 겸 편집국 부국장,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박철우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최창호 잡코리아 사업본부장, 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 김지룡 문화평론가, 김범석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 박중현 동아일보 경제부 차장.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각자 일하고 있는 분야의 특성을 살린 진단과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인 ‘하자센터’의 임경진 대외협력팀장은 “청년드림센터의 취지에 공감하며 이 센터가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하자센터에서 일하기 전 헤드헌터로 일했던 임 팀장은 “학력, 소득수준, 거주지역 등에 따른 일자리 정보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청년드림 캠프’는 이런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드림 캠프는 청년드림센터가 각 지방자치단체, 대기업과 손잡고 공공도서관을 취업정보의 허브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문화평론가 김지룡 씨는 “우리 아이들은 열 살만 돼도 ‘꿈이 뭐니’라고 물으면 교사, 변호사 등 구체적인 직업을 이야기한다”며 “이들이 진정한 꿈을 꾸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청년드림센터와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류재우 국민대 교수는 “청년드림센터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가운데 해외 일자리를 개척하는 ‘K프런티어’는 무척 신선한 시도”라며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우리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일자리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문가들의 조언을 현실로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청년드림센터 활동의 방향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청년드림센터의 활동이 서울, 수도권에만 집중되지 말고 지방에도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며 “지방의 청년들이 그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지방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최창호 사업본부장은 “경기가 어렵다 보니 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 채용을 우선시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이런 기업들 가운데는 중소기업이 많은데, 신입사원 채용을 많이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청년드림센터가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년드림센터가 준비 중인 ‘청년일자리 경쟁력지수’와 관련된 조언도 있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자리를 얻지 못해 힘들어하는 청춘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청년일자리 경쟁력 지수 외에 청년들의 창의력, 도전정신 등을 지수화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청년드림센터는 자문위원 모임을 수시로 개최해 새로운 사업 및 기획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임규진 청년드림센터장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중앙 및 지방 정부, 경제단체, 민간기업, 시민사회단체 등과 손잡고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되찾을 때까지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청년드림센터#자문위원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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