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변덕스러운 날씨, 트랜스워머 재킷으로

노스페이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 아웃도어 업계도 가을맞이에 한창이다. 노스페이스는 ‘다시,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야외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세븐 인 원(7-in-1)’ 시스템을 적용한 트랜스워머 재킷은 변덕스러운 가을 날씨를 고려한 노스페이스의 야심작이다. 하나의 아우터(겉옷)와 3가지 라이너(안감) 재킷을 7가지 방법으로 연출할 수 있다.

‘서밋 재킷’은 최고급 구스다운을 후드 부분까지 채워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퍼텍스 클래식 소재를 사용해 방한 효과가 뛰어나다. 움직임이 많은 어깨와 팔꿈치 등에는 고어텍스 원단을 덧대 내구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남성용 47만 원, 여성용 45만 원.

‘써모볼 재킷’은 노스페이스만의 볼(Ball) 타입 보온 재킷이다. 작은 볼 형태의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물에 젖거나 땀을 많이 흘려도 볼륨감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장점이다. 외부 습기에 취약한 다운재킷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물이 잘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간절기에는 단독으로 착용하고, 겨울철엔 바람막이 재킷의 라이너로 입을 수도 있다. 가격은 22만 원.

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하이벤트 2레이어’ 소재의 ‘플래시백 재킷’도 눈에 띈다. 비와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이 뛰어나다. 노스페이스만의 독특한 절개 라인과 다양한 배색이 특징이다. 남성용 스테디셀러 제품이었는데 이번 시즌엔 여성용도 선보인다. 가격은 19만 원.

야외 활동에서 신발은 옷만큼이나 중요하다. 노스페이스는 산행에 적합한 전문 트레킹화 ‘데바(DEVA)’를 선보였다. 뒤꿈치 부분에 탄력성과 충격 흡수가 좋은 에어힐(Air-Heel) 시스템을 적용해 발과 다리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했다. 장거리 산행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밑창은 발을 딛는 부위에 따라 고무를 잘게 나눠 배열해서 밀착력을 높였다. 발 앞부분과 뒤꿈치 부분은 고무 몰드로 처리해 충격과 마찰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보행 시 안정감을 준다. 가격은 24만 5000원.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