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건설부문 대표에 김종학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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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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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장경작 사장과 투톱

현대아산은 17일 김종학 전 현대건설 부사장(사진)을 각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김종학 사장과 장경작 사장이 경영을 이끄는 ‘투톱’ 체제로 전환됐다. 김 사장은 건설·토목·인프라 사업 부문을, 장 사장은 관광·경협사업 등을 담당한다.

수년째 대북 사업이 중단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아산은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건설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김 사장을 통해 건설·토목 사업 분야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사업이 중단되면서 현대아산이 현재까지 약 5600억 원의 손실을 냈다고 진단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1975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관리·영업본부장과 부사장을 거쳐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를 지낸 ‘건설맨’이다.

현대아산은 금강산사업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관광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서울과 경북 포항시에서 건설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 7월에는 울산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을 수주해 착공에 들어가는 등 건설 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김종학 사장#현대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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