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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쌍용건설, 유동성 위기로 신입공채 돌연 중단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9-15 03:00
2012년 9월 15일 03시 00분
입력
2012-09-15 03:00
2012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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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들 본사 항의 방문
매각 실패 후 유동성 위기가 제기됐던 쌍용건설이 신입사원 공채 중 돌연 채용을 중단해 응시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14일 쌍용건설은 5, 6일 진행된 신입사원 1차 면접 응시자에게 채용 중단을 알리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e메일을 보냈다. 당초 1차 면접 합격자 발표는 13일로 예정돼 있었다.
쌍용건설은 면접 응시자에게 보낸 글에서 “하반기에 종료가 예상되던 인수합병(M&A)이 경기침체 등으로 무산되고 신규 자금 투입이 지연돼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다”며 “긴축경영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개 채용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채용 중단에 이날 일부 응시자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쌍용건설 본사에 항의 방문을 하기도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면접자 2명이 회사를 방문해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안타깝게도 받아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쌍용건설
#채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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