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라크사업 선수금 받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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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7000만달러 입금 통보 받아

한화건설이 이라크로부터 7억7000만 달러(약 8701억 원) 규모의 ‘이라크 10만호 주택건설 공사’의 선수금을 받게 돼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본보 7일자 B4면… 한화, 이라크사업 선수금 8억달러 아직 못받아

한화건설은 13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로부터 “10만호 주택건설공사의 선수금을 입금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선수금 입금이 두 달 정도 지연됐지만 공사 일정에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당초 공사금액의 10%를 선수금 명목으로 7월 말까지 받기로 했지만 이라크 측의 요청으로 입금 시기가 이달 2일로 연기됐다. 그런데 이때도 이라크의 공식적인 설명 없이 돈이 입금되지 않아 사업 좌초설이 불거졌다. 또 이 기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법정 구속된 것도 사업 중단의 우려를 키웠다.

이 사업은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 남쪽으로 2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 채의 집과 기반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설계와 시공을 한 회사가 맡는 방식이다. 공사 금액은 77억5000만 달러로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주택·도시 분야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한화건설#이라트#선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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