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 규모 상위 10대 그룹의 총 매출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등 10대 그룹의 총 매출액은 946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국내 GDP(1237조1000억 원)의 76.5%에 달했다. 10년 전인 2002년(53.4%)과 비교해 23.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의 총 매출이 270조8000억 원으로 국내 GDP의 2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155조8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현대차그룹이 12.6%로 뒤를 이었다. SK는 144조2000억 원(11.7%)으로 두 자릿수 비중을 지켰고, LG그룹(9.0%)과 GS그룹(5.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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