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최고의 입지여건… 저렴한 가격… 가을 분양시장 활짝

  • Array
  • 입력 2012년 8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수도권 분양시장 점검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건설업체들이 가을 분양시장을 겨냥해 새 아파트를 대거 선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경기 화성시 동탄2 신도시가 단연 관심을 끌고 있다. 입지여건이 좋은 데다 분양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청실’, 마포구 공덕동 ‘공덕자이’ 등에서 일반 분양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서울 강남으로 편리하게 갈 수 있게 된 왕십리 일대 아파트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 서울·수도권 분양시장 점검

올 상반기 분양시장이 침체됐지만 서울 강남권에서 공급된 단지는 선전했다. 래미안 도곡진달래, 래미안 강남힐즈 등은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때문에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서울 강남권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9월 분양할 래미안 대치청실은 강남 아파트촌 한가운데 들어선다. 17개 동, 최고 35층으로 1608채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22채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59∼84m²(전용 면적). 이 아파트는 학원이 밀집된 대치동 중심에 들어서고, 단대부고 숙명여고 등이 가깝다. 지하철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대형 유통시설과 병원도 많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자이’는 아현 4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1164채 규모. 주변 지역이 모두 재개발돼 5000여 채 규모의 대단지가 새로 들어선다. 마포의 새로운 아파트촌으로 떠오르면서 인근에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잇달아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과 재개발조합은 일반 분양분으로 59∼114m² 134채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지하철2호선 합정역세권에 분양할 ‘마포 한강 푸르지오’는 한강 조망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고 37층, 2개 동이며 84∼137m² 198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선인 왕십리∼선릉 구간이 10월 개통될 예정이어서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 들어설 ‘텐즈힐’ 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1702채 가운데 일반 분양 아파트가 600채에 달해 조합원이 아니더라고 로열층을 분양받을 가능성이 높다.

○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청약 몰릴 듯

지난 주말인 17∼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본보기집에는 3만여 명이 몰렸다. 서울 강남권과 가까우면서 분양가격은 판교나 송파 등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거여동, 경기 성남시 창곡동과 하남시 학원동 일대에 조성된다. 송파 푸르지오는 가장 먼저 공급되는 민간아파트로 전용면적 106∼112m² 549채 규모이다. 청약은 23일부터 시작된다.

동탄2 신도시는 2401만4896m²로 세종시를 빼고는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동탄 1신도시와 합치면 분당신도시의 1.5배에 달한다.

KCC건설, GS건설, 모아종합건설, 우남건설, 호반건설 등 5개 건설사는 24일 본보기집을 열고 동탄2 신도시의 4103채를 동시에 분양한다.

이번에 선보일 단지들은 동탄2 신도시 내에서도 KTX 동탄역과 가깝고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A27블록에 들어설 KCC 스위첸은 초등학교와 공원에 접해 있어 교육 및 자연환경이 좋다. A15블록 우남퍼스트빌은 KTX 환승역이 단지 옆에 위치한 것이 장점.

GS건설이 공급할 ‘동탄 센트럴자이’는 복합환승센터까지 걸어서 갈 수 있고 전용면적에 따라 새로운 설계를 적용했다. 수납공간을 늘리고 바람과 볕이 잘 들도록 한 것. A22 블록의 호반베르디움은 남쪽으로 리베라CC 골프장이 위치해 있다. 조망권을 고려해 아파트 높이와 구조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이번에 공급할 동탄2 신도시 단지들은 분양가격이 동탄1 신도시의 시세보다 m²당 평균 30만∼60만 원 낮은 315만 원대로 책정됐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입지와 가격 조건이 양호해 무주택자들이 내집 마련을 위해 분양받을 만하다”며 “투자보다는 실수요 차원에서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