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텔과 손잡고 ‘절전 데이터센터’ 완공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24시간 1년 내내 에어컨을 틀어야 해 ‘전기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얻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KT와 인텔은 데이터센터의 온도가 섭씨 30도로 오르더라도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충남 천안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서버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22도를 유지해야만 했다.

KT 측은 “서버실 온도를 1도 높일 때 냉방에너지는 7%가 절약된다”며 “22도에서 30도로 8도 높이면 소비 전력을 약 46%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데이터센터 소비 전력의 40%가 냉방전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기요금을 약 22% 아낄 수 있는 셈이다.

KT는 이 시스템을 전국 10개 데이터센터에 모두 적용하면 연간 86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KT#인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