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먹는 하마’는 코엑스 아닌 서울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30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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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산업 시설을 제외하고 전력사용량이 제일 많은 기관은 서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선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산업분야를 제외한 서울시 소재 기관의 전략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가 연간 150GWh(기가와트시 1GWh는 10억 Wh)의 전력량을 소비해 2위 코엑스(126GWh), 3위 롯데월드(118GWh), 4위 서울삼성병원(96GWh) 등을 제치고 최대 전력소비 기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대가 연간 사용하는 150GWh는 3만 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처럼 서울대가 유동인구가 훨씬 많은 코엑스, 롯데월드 등을 제치고 최대 전력을 소비하는 이유는 각종 실험 시설 등에서 전력 사용이 크기 때문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다.

서울시가 이번에 발표한 상위 전력 소비 기관 413곳 중에서 백화점이 50개, 병원이 26개, 학교가 20개였다. 또한 이들 상위 413개 기관의 전력 소비량은 서울시 전체 전력 소비량의 1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서울시는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이들 상위 413개 기관의 전력 소비를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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