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언 화분녀’ 차 세우고 돈가스 가게로 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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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8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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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가게 소유의 화분을 자신의 차량으로 옮기는 액티언 화분녀. 사진=보배드림 영상
돈가스 가게 소유의 화분을 자신의 차량으로 옮기는 액티언 화분녀. 사진=보배드림 영상
지난달 20일 새벽 5시20분 경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한 돈가스전문점 앞 도로에 검은색 액티언스포츠 한대가 정차했다.

차에서 내린 여성은 주변을 살핀 후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가 트렁크 문을 열었다.

이어 돈가스 가게로 가더니 제법 큰 화분을 번쩍 들어 거침없이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싣고는 다시 화분이 있던 자리로 돌아가 화분 받침까지 챙겨간다. 그리고는 차량을 몰고 망설임 없이 그 자리를 떠났다.

이 모든 과정이 담긴 CCTV를 확보한 돈가스 가게 주인의 자녀는 “CCTV 영상을 지구대에 보냈지만 찾기 힘들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아빠가 만든 돈가스 가게 테라스에 있던 화분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 달라”며 네티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쉽게도 영상에는 차의 번호판이 찍히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모든 과정이 자연스러운걸 보니 계획적 범행 같다”, “저런 사람은 꼭 잡아서 신고해야 된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일을 당한 적이 있다’는 사람도 적지 않아 화분절도는 어제오늘일이 아님을 시사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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