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의 매장 내 커피전문점 ‘맥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디저트를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 매장 안에 커피전문점이 들어선다. 션 뉴튼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 커피와 디저트류를 제공하는 ‘맥카페’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맥카페는 ‘매장 안 매장’ 형태로 설치될 예정이며 올해 전국에 15곳이 문을 연다. 전문 바리스타가 즉석에서 30여 가지 음료를 만들지만 가격은 아메리카노 1900원, 카페라테 2800원 등으로 다른 커피전문점보다 싸다. 어린이를 위한 초콜릿 음료인 ‘베이비치노’는 단돈 500원이다.
고급 커피를 지향하면서도 기존에 가격이 싼 맥도날드 커피를 찾던 고객들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맥도날드 측은 “기존 매장과 분리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식사부터 커피, 디저트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커피전문점보다 유리한 면”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2015년까지 국내 매장을 500곳으로 늘리고 공간에 여유가 있는 200여 곳에 맥카페를 설치할 계획이다. 뉴튼 대표는 “맥카페는 이미 유럽 국가에서 큰 성공을 거둔 모델로 한국에서도 최근 커피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맥도날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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