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르노그룹 회장 20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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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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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부진에 빠진 르노삼성자동차를 ‘구원’하기 위해 르노-닛산그룹의 카를로스 곤 회장(사진)이 한국을 방문한다. 곤 회장의 방한은 2008년 2월 이후 4년여 만이다.

1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곤 회장은 20일 입국해 곧바로 르노삼성 부산공장과 기흥연구소를 찾는다. 르노삼성의 생산 및 연구개발 상황을 파악한 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로 옮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르노삼성에 대한 그룹의 지원 방안과 투자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르노그룹 차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사업부문에서 르노삼성이 맡을 역할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곤 회장은 앞서 4월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르노삼성을 포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르노-닛산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도 지난달 방한해 내년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을 판매해 내수 부진을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의 상반기(1∼6월) 국내외 판매량은 8만30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8% 줄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르노삼성#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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