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 비율 60% 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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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보유카드수는 작년보다 0.1장 줄어

물건을 살 때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6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민간소비지출총액 중 신용카드를 이용한 비율이 63.3%를 나타내며 처음으로 60% 선을 넘었다. 신용카드 이용률은 2000년 23.6%였으나 2005년 40.9%로 올라선 뒤 △2006년 43.4% △2007년 45.5% △2008년 49.7% △2009년 52.8% △2010년 56.8% △2011년 59.6% 등으로 계속 높아졌다. 이는 정부가 세원 투명화를 위해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사용액을 소득공제해주는 등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덕분이다.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1인당 보유 카드 수는 규제와 경제난 여파로 5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보유 카드는 4.7장으로 지난해 4.8장보다 0.1장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당 카드 보유 수는 2007년 3.7장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늘어왔다.

전체 신용카드 발급량도 올해 1분기 기준 1억1566만 장으로 지난해 1억2213만 장보다 650여만 장이나 감소했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혜택별로 여러 장의 카드를 발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혜택을 카드 한 장에 담는 전략을 펼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신용카드#이용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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