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워싱턴州에 55만m² 곡물터미널 완공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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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곡물유통기업인 미국의 번기, 일본의 이토추와 손잡고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인 미국에 곡물터미널을 완공했다.

STX는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주 롱뷰 항에 있는 곡물터미널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 알베르토 바이저 번기 회장, 고바야시 에이조 이토추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곡물터미널은 저장설비, 육상레인, 부두, 하역설비 등을 갖춘 자체 곡물수출시설을 말한다. STX팬오션이 전체 지분의 20%를 가졌고 번기와 이토추가 각각 51%, 29%씩 보유했다.

약 55만 m² 규모의 곡물터미널은 옥수수, 대두, 소맥 등을 주로 취급하며 연간 900만 t의 곡물을 처리할 수 있다. STX는 곡물터미널을 통해 연간 약 20억 달러(약 2조2800억 원) 규모의 곡물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STX는 곡물터미널을 완공함으로써 식량 자주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의 곡물자급률은 26.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28위이며, 이로 인해 연간 곡물수입량은 1500만 t(세계 5위권)에 이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STX그룹#곡물유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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