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주식가치 1조5244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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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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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세 탓 주식부자 자산 대거 감소

유럽 재정위기로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대표 주식 부자들의 자산도 대거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재벌닷컴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는 5월 2일 11조3408억 원에서 이달 27일 9조8164억 원으로 1조5244억 원(13.4%) 감소했다.

이는 올해 들어 ‘고공비행’을 해오던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 회장은 삼성생명(보통주 4151만9180주·지분 20.76%)과 삼성물산(보통주 220만6110주·지분 1.37%) 외에도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지분 3.38%)와 우선주 1만2398주(지분 0.0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일 장중 141만8000원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 주가가 27일 116만7000원까지 떨어지면서 이 회장의 지분 평가액도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주식가치도 1조5271억 원에서 1조2639억 원으로 2632억 원 급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주식 부자#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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