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KB“120억 동반성장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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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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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KCC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 회사 서정헌 재정총괄 상무(왼쪽)와 심성태 국민은행 본부장이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KCC 제공
22일 KCC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 회사 서정헌 재정총괄 상무(왼쪽)와 심성태 국민은행 본부장이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KCC 제공
KCC는 국민은행과 12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KCC 본사에서 서정헌 KCC 재정총괄 상무와 심성태 국민은행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 펀드는 KCC와 국민은행이 각각 60억 원씩을 부담해 만드는데 KCC는 국민은행에 예치한 60억 원에 대한 이자 수입을 포기하는 대신 자사(自社)의 260개 협력업체가 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최소 연 2.01% 이상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CC는 이와 별도로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협력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동반성장 펀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운영 자금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장책임자 품질경영 교육과 기술 라이선스 확대, 특허출원 지원 및 공동 특허출원 등 다양한 교육·기술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CC는 지난달에도 한국수출입은행과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출 지원을 위한 상생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CC 관계자는 “동반성장 펀드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데도 자금이 달리는 협력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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