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냉정하게 평가한 현대차 품질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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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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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현대자동차의 품질을 순위로 매긴다면 과연 몇 위일까.

미국 자동차시장 전체 판매 6위를 유지하며 세계의 수입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현대차가 차량 품질만족도에서 현지인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31일(현지시간) 美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utomotive Lease Guide, ALG)’는 미국인 3000명이 참가한 브랜드인지품질조사((Perceived Quality ScoreㆍPQS)에서 조사대상에 포함된 완성차업체 22개 가운데 현대차가 8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순위로 매체는 현대차가 점점 더 미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LG는 이번 결과에서 현대차의 품질인지도 상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ALG 관계자는 “ 최근 5년 동안 대부분의 완성차업체의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며 “특히 현대차와 포드가 앞선 기록과 비교해 품질인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ALG에 따르면 현대차는 2008년 대비 25%, 포드는 37% 이상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상승했다.

ALG 에릭 라이먼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현대차와 포드가 만든 제품의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브랜드가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되고 있지만 더 많은 소비자들이 현대차와 포드, 스바루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분석했다.

한편 기아차와 피아트, 닷지, 사이언 등도 품질이미지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1위는 렉서스가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뒤를 이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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