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사진)이 글로벌 증시가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놨다.
오닐 회장은 21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재정위기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대규모 손실에 대해 투자자들이 과민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길게 보면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하지만 미국 경기는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닐 회장은 “투자자들의 과민 반응을 충분히 이해한다”라면서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연말에 1,50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S&P500은 이날 1,315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말 주가가 현재보다 14% 남짓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그는 6월 17일 열릴 그리스 2차 총선과 관련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여부가 관건”이라며 “유럽의 정치인들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이웃 나라로 번지는 걸 우려해 그리스의 잔류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웃 나라가 그리스를 돕겠지만 한계가 있다”며 “유로존 탈퇴 여부는 전적으로 그리스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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