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태양광 사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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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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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창립 42주년을 맞아 2차전지와 태양광에 무게중심을 둔 친환경 전자화학 융·복합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겠고 밝혔다.

박상진 사장(사진)은 15일 충남 천안시 성성동 천안사업장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2차전지와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핵심 성공요인을 발굴해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SDI는 전자와 화학의 융합기술을 핵심으로 삼고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를 공략하기로 했다. 또 소재 기반의 화학산업을 파트너로 두고 외연을 점차 넓혀나갈 방침이다.

박 사장은 “새로운 업(業)의 개념을 기반으로 확고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2015년 매출 10조 원, 2020년 매출 24조 원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향해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1970년 TV용 브라운관을 제조하는 삼성전관으로 출발했다. 1999년 삼성SDI로 사명을 바꾼 뒤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시작했다. 이후 디스플레이 부문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 넘기는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태양광 사업을 이관받았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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