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2명 중 1명 스마트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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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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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2만명 가입 50.8% 돌파

국내 휴대전화 사용자 중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 절반을 넘었다.

14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11일 기준으로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는 5255만 명이며, 이 가운데 50.8%인 2672만 명이 스마트폰 가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11월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서 팔리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 약 2년 반 만의 일이다.

통신사별로는 KT 고객 1650만 명 중 53.3%인 880만 명이 스마트폰 가입자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가입자 수가 2650만 명으로 가장 많은 SK텔레콤 사용자 가운데에는 1330만 명(50.2%)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955만 명 가운데 462만 명(48.4%)이 스마트폰 사용자였다.

아이폰이 처음 팔린 2009년 11월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스마트폰이라고 하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 운영체제(OS)를 이용한 제품을 뜻했다. 하지만 이 스마트폰은 사용법이 불편하고 복잡한 데다 오류도 잦아 당시 스마트폰 가입자는 47만 명에 그쳤다.

하지만 아이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바뀌었다. 게다가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업체들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해 애플에 맞서는 스마트폰을 발 빠르게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스마트폰#가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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