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클라우드 벤처 엠스팟 인수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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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원대… “마무리 협상중”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벤처기업 엠스팟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일 “엠스팟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마무리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100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스팟 인수가 확정되면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업체를 직접 인수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팰러앨토에 위치한 엠스팟은 최고경영자(CEO) 다렌 추가 2004년에 창업한 회사로 영화 및 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회사이다.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즐기는 서비스를 개발해 삼성전자 갤럭시S, 애플 아이폰 등 30여 종의 스마트폰에 제공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는 하드웨어 경쟁에 이어 최근 서버의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공유하는 클라우드 기술과 PC, TV, 스마트폰 등 여러 기기에서 콘텐츠를 공유하는 ‘N스크린’ 등의 소프트웨어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기업#삼성전자#엠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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