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브랜드 ‘소셜미디어 마케팅’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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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4일 11시 23분


해외 브랜드 페이스북 페이지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권 내에 코카콜라, 스타벅스, 레드불 등 식.음료 브랜드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실생활에서 늘 가까이 하고 있는 브랜드가 소셜미디어 상에서도 소비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국내 브랜드 페이스북에서도 이어지는 듯 보인다. 2000년대 이후 갈수록 격화되는 커피 브랜드 간의 경쟁이 소셜미디어 상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것. 온라인 상에서도 각자의 브랜드 개성을 내세워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는 국내 커피 브랜드의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쟁을 살펴본다.

◇ 엔제리너스커피, 감성 소통으로 한 달 새 페이스북 팬 2만명 돌파
엔제리너스커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angelinustime) 는 오픈 이후 한 달 만에 페이스북 팬 2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커피 업계 에서 가장 짧은 기간 동안 2만 명의 팬을 모은 사례로 기록되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문화, 일상,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 소재를 활용, 고객과의 ‘감성 소통’으로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모델로 선정된 배우 김수현이 등장하는 페이스북 이미지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2, 30대 여성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김수현과 함께 오늘의 연애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친구 추천 이벤트 등 단순한 커피 이야기 보다는 고객 여러분들의 일상에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스타벅스 코리아 ‘착한 기업’ 마케팅 등 브랜드 개성따라 SNS 마케팅 기법 각양각색
다른 커피 브랜드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SNS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tarbuckskorea) 에서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눈에 띈다. 스타벅스의 직원(파트너)과 고객이 함께 나무를 심으러 간 모습이 중계되고, 고아원에서 봉사 활동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한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 철학을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카페베네(http://www.facebook.com/caffebene)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매월 기념일마다 감성적 메시지를 담은 온라인 스탬프를 공개하고 있다. ‘스토리 바이 카페베네’ 캠페인은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소셜링크의 이중대 대표는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기업의 활발한 소셜미디어 마케팅 활동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친밀도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브랜드의 개성을 살리고, 진정성을 기반으로 열심히 소통하는 브랜드가 더욱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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