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상장사 주식가치 11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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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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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최고가 영향
정몽구 회장은 7조3015억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의 삼성계열 상장사 보유 지분 가치가 11조 원을 넘어섰다. 29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27일 종가 기준 11조1675억8815만 원으로 집계됐다. 보유지분 가치가 크게 오른 것은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7일 137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장은 29일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지분 3.38%), 우선주 1만2398주(지분 0.05%)를 보유하고 있다. 평가액은 보통주 6조8500억2753만 원, 우선주 99억9278만 원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보통주 4151만9180주·지분 20.76%)과 삼성물산(보통주 220만6110주·지분 1.37%)의 평가액도 각각 4조1394억6224만 원, 1681억558만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이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리움 관장과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보유 주식가치도 각각 1조4881억 원, 1조1547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 회장에 이어 상장사 주식 부자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정 회장의 지분 가치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7조3015억 원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3조1298억 원),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2조2304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1조9611억 원), 최태원 SK 회장(1조9499억 원), 신동빈 롯데 회장(1조7305억 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1조6940억 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조6604억 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조5840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이건희#상장사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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