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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럽 자금 지난해 한국서 182억달러 사라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24 17:43
2012년 4월 24일 17시 43분
입력
2012-04-24 12:02
2012년 4월 24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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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정위기 때문…韓 국외투자는 증가
'부채 덫'에 걸린 유럽의 자금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국외투자는 대폭 늘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내놓은 '2011년 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말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 잔액은 8392억 달러로 전년보다 0.9% 늘었다.
2010년 13.8% 늘어날 것에 비하면 증가율이 크게 둔화했다. 외국인 투자는 2008년 29.4% 줄었다가 2009년엔 33.4% 급증했다.
외국인 투자는 국내 증시가 부진하며 증권투자에서 109억 달러가 축소됐다. 특히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연합(EU) 투자자들의 182억 달러가 국내 증시에서 사라졌다. 이는 투자금 회수와 함께 주가 하락과 환율 등락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별 투자 비중은 EU가 28.1%로 여전히 가장 높다. 미국은 27.5%, 동남아는 18.4%를 차지했다.
종류별로는 직접투자와 파생금융상품투자에서 EU가 가장 많다. 증권투자는 미국, 기타투자는 동남아가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인 투자의 통화별 비중은 원화가 58.2%로 전년보다 2.2%가량 감소했다. 미 달러화 32.3%, 엔화 4.0% 등이 뒤를 이었다. 위안화는 0.3%로 전년도와 같았다.
2011년 우리나라의 국외투자는 전년 말보다 8.2% 증가한 4356억 달러로 나타났다. 유로존 위기로 주요투자 대상국의 주가가 하락한 탓에 증권 투자는 8.2% 감소했다. 국외직접투자(12.2%), 기타투자(21.6%)는 크게 늘었다.
동남아, 미국, 중국, EU 등 대부분 지역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 지역별 투자 비중은 미국이 21.0%(915억 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EU(18.2%), 동남아(17.1%), 중국(16.1%) 순이었다.
국외 직접투자는 중국이 가장 많았고 증권투자는 미국, 파생금융상품 투자는 EU비중이 가장 컸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가 3.2% 늘어 52.0%를 차지했다. 이어 위안화가 전년보다 0.1% 줄어든 9.9%, 유로화는 0.9% 감소한 6.9% 순이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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