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이병진 中본부장 “中매장 올해 안에 300곳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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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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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자사(自社) 타이어 전문매장인 ‘T-스테이션’을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한국마스터즈’로 바꾸고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병진 한국타이어 중국지역본부장(사진)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스타벅스, 맥도날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에서 동일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장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벤치마킹해 ‘한국마스터즈’를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높은 수준의 타이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한국마스터즈 1호점을 중국 상하이(上海)에 개설했으며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 중국에 T-스테이션 1200여 곳이 있는데 올해 말까지 한국마스터즈 브랜드로 1500여 곳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03년부터 10년째 유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9억5400만 달러(약 1조876억 원)를 중국에 투자한 한국타이어는 신공장 증설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중국 생산 규모를 1200만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 약 20%, 교체용 타이어 약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1800만 대 정도였는데, 매년 10%씩만 성장한다 해도 그 증가량이 국내 타이어 시장 1년 판매량(약 160만 개)보다 많을 정도로 큰 시장”이라며 “연료소비효율을 높이고 친환경성을 강화하는 기술 개발과 함께 현지화를 더욱더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자동차#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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