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114곳-SSM 345곳 “내일은 쉽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온라인몰 배송 서비스도 안해

일요일인 22일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 성남시를 비롯한 전국 40개 지역에서 대형마트 114곳과 대기업슈퍼마켓(SSM) 345곳이 휴무한다. 대형마트 ‘빅3’로 꼽히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의 점포 365곳 중 31.2%(114곳)가 문을 닫는다. SSM의 경우 롯데슈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수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메트로 포함)의 전국 1061개 점포 중 문을 닫는 곳이 32.5%(345곳)에 이른다.

대형마트와 SSM이 쉬는 것은 해당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에 쉬도록 조례를 제정했기 때문이다. SSM은 3월 11일 전북 전주시를 시작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한 달에 두 번씩 휴업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무휴업일 조례를 개정한 충남 서산시에서 대형마트 두 곳이 14일 문을 닫았다. 전국 단위의 강제휴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휴무하는 점포들은 온라인몰을 통한 배송서비스도 하지 않는다. 이날 물건을 주문하면 다음 날인 23일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각 유통업체에 “강제휴무일에 온라인몰 배송을 하면 영업을 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서울 송파구) 성남점(경기 성남시) 부천점(경기 부천시), 홈플러스 강릉점(강원 강릉시), 롯데마트 김포공항점(서울 강서구) 권선점(경기 수원시 권선구) 등 6곳은 대형마트가 아닌 쇼핑센터로 등록돼 있어 규제 지역이지만 의무휴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대형마트#SSM#휴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