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우선주 퇴출” 소식에 99개 종목 급락

  • 동아일보

금융위원회의 부실 우선주 퇴출방안이 알려지자 우선주들이 대거 급락했다.

19일 코스피시장에서 143개 우선주 가운데 99개 종목이 떨어졌고 오른 종목은 26개에 그쳤다. 18개 종목은 이날 가격 변동이 없었다. 143개 우선주의 평균 변동률은 ―2.52%로 코스피(―0.23%)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한가 종목도 쏟아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사조대림우 대백우 한신공영우 SH에너지화학우 LS네트웍스우 아남전자우 동양철관우 대창우 태평양제우 동부하이텍2우B 일성건설2우B 등 11개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전날 금융위는 거래량이나 주주 수, 시가총액 등에서 일정 기준을 밑도는 우선주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을 거쳐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주주 수나 거래 규모가 작은 우선주들은 이유 없이 급등락을 반복해 일부 세력에 의한 주가조작 의혹을 받아왔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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