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최고 2배… 도시형생활주택, 주차장 넓어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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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해소 동시에 수요자 관심 끌 듯

도시형생활주택 주차장 기준이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최고 2배까지 강화되는 방안이 추진되며 대중교통 이용이 손쉬운 도시형생활주택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9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10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30채 이상의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주차장 기준을 조례를 통해 전용면적 30m²당 1대로 조정할 수 있다. 현재는 전용면적 60m²당 1대로 주차장을 설치하면 돼 일부 지역에선 도시형생활주택이 도심 주거밀집지역의 주차난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차장 기준 강화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교통편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공실률과 수요, 입지와 수익률 등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1번지의 채훈식 부동산연구소 실장은 “주택시장 침체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매매 차익 기대감이 줄긴 했지만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아직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역도 있다”고 말했다.

유경종합건설이 경기 안양시에 분양하는 안양역 최초의 도시형생활주택 ‘유일보노빌’은 편리한 교통편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39분, 마포와 시청을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등도 이용이 손쉽다. 유경종합건설 관계자는 “유일보노빌은 현재 임대 시세만으로도 8% 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산종합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정다운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지상 10층에 도시형생활주택 68채가 들어서며 분양가는 8600만 원대. 지하철 1호선 부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어 임대 수요층이 풍부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추산종합건설 관계자는 “부천테크노마트, 구로산업단지 종사자 등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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