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양 아파트 평균면적 5년새 22m² ↓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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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기준으로 올해 3월에 신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면적이 22m²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2008년 이후 올해 3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66만9133채를 분석한 결과다. 연도별로 신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면적은 2008년 130m²에서 △2009년 121m² △2010년 118m² △2011년 110m² △2012년 108m²로 줄었다.

이처럼 분양면적이 줄어드는 이유는 경기 불황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중소형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1, 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집을 넓혀가기 위해 대부분의 수입을 부동산에 투자했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하면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택면적을 줄이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은진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대형 주택의 상징이던 타운하우스 등에도 소형 주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택 규모의 소형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아파트#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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