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3일 “지난달부터 전기 자전거를 이용한 친환경 그린택배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이 도입한 전기 자전거는 바퀴가 3개인 삼륜 자전거로 6시간 충전으로 최대 40km를 달릴 수 있다. 또 택배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뒷좌석에 화물칸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CJ대한통운은 “필요할 때마다 전기 모터를 이용하면 무거운 짐을 싣고도 경사로를 올라갈 수 있어 부담이 적다”며 “여기에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전기 자전거용 배송원은 주부와 실버 계층에서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부산 지역에서 전기 자전거 10여 대를 시범 운영한 뒤 수도권과 광역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전기 자전거를 이용한 택배가 늘고 있지만, 국내에선 전기 자전거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라며 “온실가스 절감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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