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3지구 3년만에 사업재개

  • 동아일보

3조 토지보상금 8월부터 지급

2009년 이후 중단됐던 경기 파주 운정 3지구 조성사업이 재개돼 8월부터 3조 원의 토지보상비가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국방부 환경부 등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파주 운정 3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금명간 토지보상계획을 공고하고,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8월부터 토지보상에 나설 예정이다.

운정 3지구는 2008년 말 개발계획이 승인됐으나 2010년 LH가 자금난을 이유로 사업구조조정 대상 사업으로 지정한 뒤 사업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토지보상을 기대하고 금융대출 등을 받았던 일부 토지소유자들이 사업 조기 재개를 요구하며 자살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운정 3지구는 7km² 면적에 인구 9만5084명이 살 수 있는 주택 3만9291채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로 개발된다. 기존 운정 1·2지구와 교하신도시까지 연계하면 인구 25만 명을 수용하는 18.7km² 면적의 초대형 신도시가 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주택#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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