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시가 사적으로 타는 자동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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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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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2010년 7월 30일 미시건주 햄트랙에 위치한 제너럴 모터스 투어 중 쉐보레 볼트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AP
오바마 대통령이 2010년 7월 30일 미시건주 햄트랙에 위치한 제너럴 모터스 투어 중 쉐보레 볼트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AP
미국 대통령들은 어떤 자동차를 구입할까.

미국의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와 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같은 차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일 오토라믹 등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들은 지난주 조지 W. 부시가 그의 아들 네일 부시의 생일 선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볼트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부시의 행동이 미국에서 화제가 된 또 다른 이유는 보수당이 그동안 쉐보레의 전기차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왔으나, 이번을 계기로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 때문.

오토라믹은 “볼트는 공화당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낸 것”이라며 “공화당이 그 동안 전기차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며 논란이 많았으나, 이번 부시의 볼트 구입과 폭스 뉴스의 볼트에 대한 호의적 보도를 계기로 이것이 사그라질 조짐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그린에너지 정책을 펼쳐온 오바마도 볼트 구입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블로그는 “2010년 미시건주 햄트랙 제너럴모터스를 방문했을 때 오바마가 ‘임기가 끝나면 볼트를 구입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나도 공화당이지만 자연친화적 자동차에 반대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자연을 파괴하고 외국에서 수입까지 해야 되는 오일보다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이용하는 전기차를 쓰자” 등 찬성 메시지를 보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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