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청주에 주거-상업-공공기관 결합 단지 공급 “호재 많아 수요자 프리미엄도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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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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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의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는 다각화와 내실화다. 지금까지 꾸준히 강점을 보인 분야는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박차를 가하고 플랜트, 인프라 분야를 확대해 주택에 치중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틈새시장 공략 등의 전략 목표를 설정했다.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발 맞춰 이달 1956채의 ‘청주 두산위브지웰시티’를, 하반기에는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1500채를 분양한다.

우선 주택시장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턴키, 민자사업 등 공공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철도 민자사업 신분당선 1단계 구간(강남∼정자)을 개통한 바 있다. 모든 구간에서 주관사로 나서 시공과 운영을 담당했다. 민자 도로 사업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에도 주관사로 참여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신림봉천도로와 수원광명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공사에도 참여해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도로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화공플랜트 틈새시장 공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200MW급 이하 중소형 발전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두산중공업과 연계해 원전시장 등 해외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수처리 및 폐기물 분야의 턴키, 민자사업에 참여해 환경분야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민자 및 차관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분양 및 입주 사업장 관리를 강화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도 빠뜨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12월 준공한 80층 높이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해 입주를 90% 가까이 마무리한 상태다.


주택 부분은 덩치를 줄이는 대신 질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산건설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충북 청주시 복대동에 분양하는 아파트 ‘두산위브 지웰시티’다.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충청권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부는 가운데 두산건설도 이달 초 본보기집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5층 8개 동 규모로 1956채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완공은 2015년 예정이다. 공급면적 기준 113m² 단일평형으로 구성되며 단지 인근에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웃렛이 있어 생활편의성이 높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조경면적이 넓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지 내엔 두산건설의 독특한 수납공간 시스템인 ‘채움2030’이 반영된다. 채움2030은 중소형 아파트만의 수납공간 인테리어로 실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넓은 면적을 차지하지 않고도 다양하고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관 신발장 및 욕실 수납공간을 활용해 실제 사용 공간을 넓혔다.

단지 출입구에서부터 주거동, 주민공동시설, 놀이터 등 단지 내부의 시설까지 장애물이 없는 수평의 보행로를 조성해 입주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단지를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외부에서 아파트 출입구까지 통로에 계단을 제거해 유모차나 휠체어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위브지웰시티는 두산건설의 올해 첫 물량으로 주거, 상업 및 공공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라며 “앞으로 개발 호재가 많아 수요자에게 많은 프리미엄을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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