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주력하는 한편 통신-플랫폼-반도체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비(非)통신 자회사들과 협력해 통신-플랫폼-반도체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시작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B2B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본격적인 LTE 서비스 확산에 따라 데이터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을 꾀하고 SK플래닛과 SK하이닉스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조기 정착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2조3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TE 분야에서는 앞선 기술력과 네트워크 운용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1월 31일 LTE를 개통한 통신사 중 가장 짧은 기간에 LTE 고객 100만 명을 모집했다. 가입자의 일상생활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생활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SK텔레콤은 통신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내고 교육, 헬스케어 등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교육에서는 스마트 교육 플랫폼인 ‘T스마트러닝’을 통해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선 의료와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 1월 서울대병원과 합작 투자해 설립한 ‘헬스커넥트’를 통해 올해 예방의료를 중심으로 한 건강관리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플래닛, SK하이닉스와의 협력과 시너지도 강화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핵심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플랫폼 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달 26일 공식 출범한 SK하이닉스는 넓은 의미의 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장기적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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