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英 친환경 발전 프로젝트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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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6500억원 규모 개발 협약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이 영국에서 추진 중인 50억 달러(약 5조65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저탄소 발전 프로젝트의 개발, 건설 및 운영사업에 참여한다.

삼성건설은 영국의 ‘2Co에너지’사와 ‘돈 밸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공동사업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돈 밸리 프로젝트는 영국 요크셔 햇필드 탄광 근처에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및 이산화탄소포집·처리시설(CCS)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은 석탄을 고온, 고압에서 가스로 만든 후 이를 이용해 가스터빈 및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친환경 발전기술이다.

삼성건설은 프로젝트 지분의 15%를 인수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프로젝트 개발, 파이낸싱, 기본설계 검증 업무 등을 담당한다. 2016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프로젝트 완공 후에는 20년간 운영에 참여한다.

정연주 삼성건설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과 설계, 구매, 운영, 투자 등 건설 산업 전 단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친환경 발전방식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앞으로 발전소 운영 등 사업 과정에 한국 업체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기업#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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