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 제주-경주 가족여행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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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학생들의 주5일 수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주말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봄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까지 많아지면서 제주도, 경북 경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들이 특히 인기다.

옥션은 4월 제주도 여행 상품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나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주5일 수업과 봄을 맞아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려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월 전체 국내 여행상품의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제주도 여행의 예약 증가율은 두드러진다. 옥션 측은 “제주도에 가면 부모들은 화려한 봄꽃을 구경할 수 있고,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기 지역은 경북 경주다. 경주 여행 역시 여행 예약률이 급증했는데 옥션의 4월 경주 여행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옥션은 주5일 수업 특수를 잡기 위해 신라 밀레니엄파크, 경주 테지움, 경주 허브랜드 등을 비롯한 경주 유명 관광 시설 19곳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제주 지역에서는 호텔 2박 예약 고객에게는 최대 2만 원 상당의 ‘모바일 주유상품권’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교육#여행#국내여행#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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