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광물규제 적극 대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기업 등과 대응반 구성키로

정부가 미국의 분쟁지역 광물사용 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조석 2차관 주재로 전자, 자동차, 기계, 비철금속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분쟁광물 규제 대응반’을 구성키로 했다.

▶본보 23일자 B1면 FTA신바람 車부품업계 ‘美 광물규제’ 암초


지경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을 반장으로 한 대응반에는 민간기업은 물론 관련 조합과 공기업, 한국무역협회 등도 참여한다.

이는 미국 정부가 콩고 등 10여 개 분쟁지역에서 텅스텐, 탄탈륨, 주석, 금 등 각종 광물 판매자금을 반군(叛軍)이 유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규제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해당 규제를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의 분쟁지역 광물 규제는 미국 상장업체를 대상으로 하지만 규제가 시행되면 이들에 납품하는 우리 기업들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미국#광물규제#지경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