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EXPO]서울서 KTX타면 2시간 57분 만에 도착!… “여수, 멀지 않아요”

  • 동아일보

각종 도로와 교량 등도 개막전 완공

여수엑스포 행사장으로 가는 길이 다양해지고 편리해졌다. 관람객들이 고속철도(KTX)를 타면 여수엑스포장 앞에 곧바로 내릴 수 있다. 전라선 종점이 여수엑스포역이기 때문이다. 전라선에 KTX가 개통되면서 여수가 수도권과 한층 가까워졌다. KTX를 타면 서울 용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2시간 5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차량으로 여수에 오는 길도 가까워졌다. 전북 완주∼전남 순천 고속도로와 전남 목포∼광양 고속도로, 국도 17호선 대체우회도로(자동차전용도로),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등이 엑스포 개막 전까지 완공된다. 영남권에서 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광양과 여수를 연결하는 이순신 대교가 임시 개통된다. 각종 도로와 교량이 완공되면서 서울∼여수 차량 운행시간은 4시간 반으로 단축됐다. 부산에서 여수까지는 2시간 반이면 된다.

승용차를 몰고 엑스포로 올 경우 여수산단이나 율촌산업단지, 순천 신대지구, 광양 마동에 있는 환승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운전자는 환승주차장에서 셔틀버스(794대)를 타고 엑스포장에 도착할 수 있다. 환승주차장에서 엑스포장까지 거리는 17∼30km다. 다만 관광버스는 엑스포장에서 6.8km 떨어진 돌산관광버스 주차장에 세울 수 있다. 환승주차장 6곳의 주차 능력은 3만3000대다. 주중에는 여수산단 환승주차장만 운영되고 셔틀버스도 시기별 관람객 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될 전망이다.

고속버스를 타고 여수로 올 경우 여수공용터미널에서 내려야 한다. 여수공용터미널에서 엑스포장은 버스로 15분 거리다. 여수엑스포 기간에 여수 시내버스는 무료로 운영된다.

부족한 여수시내 교통망 확충을 위한 시내도로 확장 신설공사는 다음 달 끝난다.

차량이 몰릴 것에 대비해 여수시 등은 교통신호체계 개선를 하고 버스전용차로와 교통관제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여수시민들은 승용차 안 타기와 불법 주정차 안 하기 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차량이 크게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승용차 진입 제한이 이뤄진다. 국도 17호선 자동차 전용도로 주삼나들목부터 엑스포장까지는 버스만 통행을 허용한다. 또 엑스포장 주변 주요 교차로는 승용차 진입을 통제한다.

항공기는 김포와 제주에서 여수공항으로 각각 출발한다. 소요 시간은 김포∼여수 55분, 제주∼여수는 45분 정도다. 여수공항에서 엑스포장까지 공항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한다. 여수엑스포장 앞 여객선터미널에는 행사 기간 일본, 중국 등에서 온 크루즈가 정박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여수EXPO#여수엑스포#KTX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