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딸의 승무원 ‘깜짝 변신’ 사연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3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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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상무, 진에어 신입 승무원교육 참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 상무가 저가항공사 진에어의 승무원으로 깜짝 변신한다.

진에어는 조현민 상무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진에어 신입 승무원교육에 참여한 뒤 직접 객실 승무원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조 상무는 대한항공이 출자한 진에어의 마케팅담당 전무를 올해 초부터 겸하고 있다.

조 상무는 진에어의 업무를 파악하고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진에어의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신입 승무원 교육에 참여를 자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대 경영대학원(MBA)에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조 상무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꿈은 정말 이루어진다. 학교에서 오케이만 해주면 진에어 승무원교육 입성 고고!"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조현민 상무는 2주간 항공기 시스템 등 기본 이론에서부터 비상장비 사용, 비상구 탈출 요령 등 객실승무원이 갖춰야 할 항공기 안전 교육을 받은 뒤 직접 진에어 비행기에 오른다.

조 상무는 진에어 객실승무원 유니폼인 청바지를 입고 항공기에 탑승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 상무는 매월 진행되는 진에어 그린콘서트, 진에어 스타리그 등에 참여하는 등 진에어 출범 때부터 크고 작은 행사를 적극 챙기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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