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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미FTA 내달 15일 발효]박재완 장관 “농어업 후속대책 속도감 있게 추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18:46
2015년 5월 22일 18시 46분
입력
2012-02-23 03:00
2012년 2월 23일 03시 00분
황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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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피해 최소화 노력 당부
외교부 “발효날짜 정치적 해석 말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생산과 소비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미 FTA를 경제위기 극복의 발판이자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진통을 거쳐 발효되는 만큼 후속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농어업 분야 후속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FTA로 인한 피해의 최소화는 물론이고 우리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는 이날 “발효 일시를 놓고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야당에서 발효 시점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있어 정부가 한미 FTA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이날 “준비만 되면 발효 날짜를 3월 2일로 하든, 29일로 하든 상관없다”며 “중요한 것은 언제부터 특혜관세가 적용되느냐, 원산지를 언제부터 상대방이 인정해주느냐는 거다. 이것이 충족되는 시기를 3월 15일로 봤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한미 FTA 폐기’ 주장과 관련해 “지금 존폐를 논의하는 것은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만큼 논쟁을 지양하고 세계 최대 시장에 다른 나라보다 한발 앞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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